'대표팀·KCC 핵심' 라건아, 무릎 인대 파열로 전치 12주 판정

박수진 기자  |  2020.02.14 16:40
13일 안양 KGC전 도중 고통스러워하는 라건아. /사진=KBL 제공 13일 안양 KGC전 도중 고통스러워하는 라건아. /사진=KBL 제공
전주 KCC 이지스 라건아(31)가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라건아는 지난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골밑 경합을 하다 브랜든 브라운과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충돌 직후 왼쪽 무릎을 부여잡은 라건아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KCC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검진 결과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전치 12주 판정"이라고 라건아의 몸 상태를 전했다. 3달 동안 경기에 뛸 수 없는 셈이다.

라건아는 KCC 전력의 핵심이었다. 이번 시즌 41경기서 평균 31분을 뛰며 20.2점, 12.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했다. 이 관계자는 "라건아는 귀화했기 때문에 교체 대상이 아니다. 추가 외국인 선수 영입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KCC는 라건아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최대 3명까지 보유할 수 있지만 찰드 로드(35)만으로 시즌을 소화해왔다.

대표팀도 비상에 걸렸다. 귀화 선수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라건아는 14일 오전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2021 예선을 위한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못했다. 현재 대체 선수 선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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