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의 주장, "내가 경질당한 건 페페 영입 때문...팬들은 날 탓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2.01 10:00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자신이 경질당한 원인은 니콜라스 페페 영입 때문이었다며 팬들을 탓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1일(현지시간) “에메리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아스널 이적 상황을 거론했다. 에메리는 지난 여름 계약한 페페가 자신을 경질로 내몬 이유 중 하나로 지목했다”라고 전했다.

에메리는 지난해 11월 아스널 지휘봉을 내려놨다. 과거 세비야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제패 등을 이뤄내기도 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었던 에메리는 18개월 만에 경질되며 아스널 감독직을 미켈 아르테타에게 넘겨줬다. 처음 1년은 좋았다. 유로파리그와 EPL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에메리는 그 기점으로 페페 영입을 꼽았다. ‘풋볼 런던’의 보도에 따르면 에메리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메수트 외질과 시드 콜라시나츠가 강도로부터 위협을 당했고 페페가 적응을 잘 하지 못했다”라면서 “이는 나쁜 결과를 가져왔고 팀은 부진했다. 팬들은 날 비난하며 밖으로 내몰았다”라고 밝혔다.

이제는 후련하다는 에메리다. 그는 “경질을 당한 후 한 달 동안 아스널에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봤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더라. 이제 난 슬픔을 극복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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