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년 연속 그래미 출격..韓가수 최초 공연까지[종합]

공미나 기자  |  2020.01.24 12:40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에 출격한다. 이번엔 시상자가 아닌 공연자로서 무대를 밟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리는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 공연자(Performer)로 출연한다. '그래미 어워드' 측은 23일 공식 홈페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더불어 디플로(Diplo), 메이슨 램지(Mason Ramsey)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꾸민다.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마련한 두 개의 특별한 코너(special segments)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릴 나스 엑스와 음악적 인연이 있다. 지난해 7월 RM이 릴 나스 엑스의 'Seoul Town Road (Old Town Road Remix)'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어떤 공연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래미 어워드'에서 무대를 꾸미는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공연을 펼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도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공식 초청돼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당시 '베스트 R&B 앨범' 부문을 시상한 방탄소년단은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후보 명단에서 방탄소년단을 찾아볼 수 없자 현지에서도 '그래미 어워드'의 보수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음악 시상식 중 최고 권위와 가장 큰 규모를 잘아하는 시상식이다. 하지만 보수적이고 비영어권 아티스트에게 배타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26일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9시 55분 Mnet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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