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대신 린드블럼?' 휴스턴, 영입전 주시... 현재 4구단 참전

박수진 기자  |  2019.12.07 22:00
린드블럼. /사진=뉴스1 린드블럼. /사진=뉴스1
2019년 KBO 리그 MVP(최우수 선수)인 조쉬 린드블럼(32)을 쫓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앞선 3개 구단의 소식에 이어 이번엔 휴스턴까지 참전했다는 소식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 소속 존 모로시 기자는 7일(한국시간) "휴스턴도 린드블럼 영입전을 관찰하는 구단 가운데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모로시 기자는 지난 6일 디트로이트, LA 에인절스, 토론토가 린드블럼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했었다. 이미 린드블럼에 복수의 다년 계약 제의가 도착했다는 상황도 밝혔었다.

휴스턴의 영입전 주시 소식은 꽤 흥미롭다. 휴스턴은 선발 투수 가운데 2명이 올 겨울 FA(프리에이전트)가 됐다. 최대어로 분류되는 우완 게릿 콜(29)을 비롯해 웨이드 마일리(33)가 그 주인공이다. 외부 유출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린드블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KBO 리그를 그야말로 평정했다. 30경기에 나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매우 좋았다. 리그를 폭격하는 성적을 찍은 린드블럼은 이견이 없는 MVP(최우수 선수) 수상자가 됐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두산은 지난 4일 린드블럼에 대한 보류권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2020시즌에도 함께하고 싶었지만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히자 신분을 완전한 FA로 만들어준 것이다.

한편 린드블럼은 오는 9일 열리는 KBO 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구단 관계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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