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솔직한 정우영 "열심히 하면 4·5선발 가능할 것 같아서..."

리베라호텔(청담동)=박수진 기자  |  2019.12.06 13:08
정우영이 6일 일구상 시상식서 신인상을 받은 이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정우영이 6일 일구상 시상식서 신인상을 받은 이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올 시즌 최고의 신인상을 받은 LG 트윈스 정우영(20)이 내년 시즌 선발 투수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정우영은 6일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서 신인상을 받았다.

올 시즌 정우영은 LG 불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56경기에 나서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뛰어난 기록을 남기며 팀의 가을 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불펜 투수로서 가장 중요한 기록인 WHIP(이닝당 평균 출루율)이 1.18로 좋았다. 1이닝당 주자를 좀처럼 내보내지 않으며 안정감을 보인 것이다.

이날 상을 받은 정우영은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 앞으로 이런 시상식에 자주 올 수 있도록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더 잘 던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 "선발 투수를 하고 싶다"고 답한 정우영은 그 이유를 묻자 "4, 5선발이 제가 열심히 하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실제 올 시즌 LG는 1~3선발만 굳건했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좌완 차우찬이 그 중심이었다. 4~5선발로 이영재, 임찬규, 배재준, 류제국, 장원삼, 김대현 등이 나섰지만 자리를 잡는데 실패했다. 심지어 류제국은 돌연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정우영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시상식장에 있던 류중일 LG 감독과 최일언 투수코치는 정우영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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