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대놓고 노리는 토론토 "1억 달러도 기꺼이 쓸 것"

박수진 기자  |  2019.12.05 19:03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프리에이전트) 류현진(32)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선발 투수 영입에 1억 달러(약 1190억원) 이상도 기꺼이 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해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와 FOX 스포츠 존 모로시는 5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류현진을 쫓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다.

FA 우완 선발 잭 휠러(29)가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 뒤 나온 이야기였다. 휠러는 필라델피아와 5년간 1억 1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류현진과 휠러는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같은 A급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던 선수다.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S급에 해당한다는 평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스 애킨스 토론토 단장의 인터뷰가 나왔다. 애킨스 단장은 이날 디애슬레틱을 통해 "우리는 FA 시장에서 선발 보강을 노리고 있다. 1억 달러 이상도 기꺼이 쓸 수 있는 융통성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은 애킨스 단장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토론토가 올 겨울 공격적인 선발 투수 사냥에 나설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2020시즌 선발 자리를 보장받는 선수에 대해선 "아마 체이스 앤더슨이 유일하다"고 했다.

우완인 앤더슨은 올 시즌 32경기(27선발)에 나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그만큼 토론토 선발진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류현진이 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디애슬레틱은 "토론토는 이번 시장에서 최소 2명의 준수한 선발 투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팬들의 실망감은 말할 필요도 없고, 분명한 실패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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