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먼 선발 장기계약 꺼려해, RYU에게 호재" 美 매체 전망

심혜진 기자  |  2019.11.19 19:07
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AFPBBNews=뉴스1
"프리드먼, 선발 투수들과 장기계약 꺼린다. 류현진이 더 좋을 수 있다."


돌고 돌아 LA 다저스와 재계약인 것일까. LA 다저스가 류현진(32)에 대한 관심을 끊지는 않았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블루는 19일(한국시간)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이 장기 계약을 예전부터 꺼리고 있다. 류현진에게 좋은 시나리오가 생길 수 있다"면서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이 재계약을 선호하는 생각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는 게릿 콜(29)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다. 그 다음이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리그 1위에 올랐다. 또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어느 팀을 가도 1~2선발로 뛸 수 있는 자원임은 분명하다.

일단 류현진은 재계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제외하면 류현진은 틀림없이 FA 시장에서 3순위에 든다. 양 측이 아직 진지하게 대화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LA로 돌아오는 것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장기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프리드먼이 지난 2015년 구단 사장으로 부임한 뒤 다저스가 5년 이상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는 지금까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뿐이었다.

류현진 역시 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3~4년 계약이면 될 것 같다. 나에게도 좋다"라고 말했다. 충분히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다.

매체는 "다저스가 쓸 돈은 많지만 프리드먼은 예전부터 선발 투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그렇게 되면 콜과 스트라스버그는 제외되고, 류현진이 더 좋은 시나리오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절스 등 다른 팀들도 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머지않아 상황이 흥미로워지기 시작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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