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이적료만 15억원…불화로 돈 날리게 생긴 소속팀

박수진 기자  |  2019.10.21 20:01
이승우. /사진=신트트라위던 공식 SNS 이승우. /사진=신트트라위던 공식 SNS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무대로 이적한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아직 정식 경기 출전이 없을 뿐 아니라 불성실한 태도로 훈련장에서 쫓겨났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축구매체 부트발벨기에는 21일(한국시간) "아직 1분도 뛰지 못한 이승우가 헌신 부족으로 인해 훈련장에서 쫓겨났다.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20만 유로(약 15억원)를 지불했다"고 이승우와 구단의 불화를 조명했다.

부트발벨기에의 어조는 매우 날카로웠다. 이 언론은 기사를 통해 "10대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고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이승우는 과거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직 리그 11라운드가 지났지만 이승우는 아직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구단에서는 이승우에 대해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구단에서는 재정적인 노력을 했지만 현재 손실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승우는 지난 8월 30일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신트르라위던으로 팀을 옮겼다. 등번호도 10번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험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트트라위던은 오는 28일 헨트와 벨기에 1부리그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까지 양측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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