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김광현 "ML 도전? 구단과 상의해봐야 한다"

수원=박수진 기자  |  2019.10.21 15:53
21일 대표팀에 합류한 김광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수진 기자 21일 대표팀에 합류한 김광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수진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31)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광현을 비롯한 SK 선수들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처음으로 나섰다.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에도 표정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첫 훈련 소화 후 김광현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오랜만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니 감회가 새롭다.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국가대표팀에서 던질 기회를 주신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 뽑아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하며 탈락한 SK 이야기를 꺼냈다. 시즌을 마치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한 김광현은 "팀이 졌으면 모두가 못했다는 것이다. 모두가 분발해야 한다. 저 또한 더 길게 던졌어야 했다. 많이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많이 궁금해 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도전에 관련해서 김광현은 "구단과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상황은 아니다. 국가대표팀에 있는 도중에도 팀과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SK의 허락이 필요하다. 오는 2020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김광현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기에 이슈가 되고 있다.

대표팀에 대해 김광현은 "모든 야구 팬들이 꿈꾸는 조합으로 야구를 하게 됐다. 김경문 감독님과도 2008년 막내 시절 좋은 성적을 내게끔 만들어주셨다. 나도 이제 그 좋은 경험을 후배에게 전달해줘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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