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킴 부사장 "엠버, 사람으로서 매력있는 친구"(인터뷰③)[스타메이커]

윤상근 기자  |  2019.10.09 10:30
존킴 스틸울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사진=김휘선 기자 존킴 스틸울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엠버와의 첫 인연에 대해 남다른 기억이 있나요.

▶제가 SM USA에 있었을 때 f(x) 멤버를 뽑기 위해 미국에서 오디션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가 2009년이었는데요. 그때 루나와 설리, 엠버 사진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보게 됐는데 엠버의 사진을 보고 순간 담당 직원한테 "이 남자는 누구냐"라고 물어봤고 직원이 "이 친구는 여자입니다"라고 답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하하.

이후 엠버를 알게 됐고 가족들하고도 개인적으로 친해졌어요. 엠버가 활동을 하면서 거의 한국에서 지냈던 반면 저는 LA에서 엠버 가족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아버지도 저를 잘 믿어주셔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죠. 엠버와는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도 지내고 있고요.

-자주 가까이서 본 엠버는 어떤 매력을 지녔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성격이 순하고, 밝고, 착하고요.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사람으로서 매력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해요. 엠버의 팬들은 진정한 팬들이 많고 여성 팬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 지인들을 잘 이끄는 성격도 갖고 있죠. 리더십도 분명히 있고요.

그러다가도 엠버는 아티스트가 되면 자기가 원하는 걸 디테일하게 찾는 모습도 보여주곤 해요. 뮤직비디오 디렉팅도 직접 할 정도로 실력이 매우 좋다는 점은 매니저 입장에서 너무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가끔은 너무 예민할 때도 있긴 해요. 하지만 좋게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일 적으로 이견이 있어서 가볍게 다투고 나서 다음날 엠버가 미안하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할 정도예요. 엠버와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존킴 스틸울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사진=김휘선 기자 존킴 스틸울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사진=김휘선 기자


-엠버는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엠버는 지금 LA에 있고요. 곧 상하이 뮤직 페스티벌에서 무대에 설 거예요. 이 무대 직전에 2017년 이미 솔로 투어를 미국 8개 도시에서 잘 마무리했고, 내년 1월부터는 총 24개 도시 공연 규모로 미국 투어를 준비하고 있어요.

3주 전에 첫 싱글을 발표한 이후 계속 싱글을 영어로 낼 생각이고 각 싱글에 맞는 뮤직비디오도 완성할 것입니다. 물론 이 작업을 엠버가 직접 다 책임지죠. 곡 장르는 아마 팝을 기반한 음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엠버가 개인적으로는 린킨 파크를 좋아해서 록에 관심도 많고 여기에 힙합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하고 싶은 욕심도 커요.

아마 내년 첫 투어는 1월 샌디에이고가 될 거고요. 물론 아시아, 유럽 활동 계획도 하고 있고 한국에서의 프로모션도 생각하고 있어요. 국내 팬들을 위한 국내 팬미팅도 할 생각이고요.

-엠버에게 아티스트로서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엠버와 같은 가수와 같이 일해서 전 너무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열심히 고생하는 걸 옆에서 항상 보고 있으니까 언제든지 서포트할 거예요. 엠버는 제 친동생과 다름없는 가족이니까요. (홀로서기 이후) 처음에 좀 힘들 수 있지만 잘 해서 엠버가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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