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로 앤서니. /사진=AFPBBNews=뉴스1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SNY에 따르면 퍼티타 구단주는 "앤서니가 여전히 NBA 선수 상위 150명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NBA에는 30개 팀이 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는 선수는 한 팀당 5명. 즉 150명이 주전 멤버라고 볼 수 있다. 퍼티타 구단주의 이번 발언은 앤서니가 어느 팀에 가든 주전 멤버로 뛸 수 있다고 칭찬한 것이다.
이와 달리 휴스턴은 앤서니에게 아픔을 준 곳이다. 지난 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앤서니. 하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한 채 리그 10경기 만에 휴스턴을 떠나야 했다. 굴욕의 연속이었다. 앤서니는 시카고 불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됐다.
앤서니는 지난 해 11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한 달 뒤면 NBA가 개막하는데, 앤서니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과 달리 앤서니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NBA 올스타에 10차례나 이름을 올렸고, 2003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뒤 2016~2017시즌까지 매 시즌 평균 득점 20점을 넘겼다. 또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휴스턴 이적부터 선수 경력이 꼬이기 시작했다. 퍼티타 구단주는 "앤서니의 방출과 관련해 관여하지 않았다. 농구 팀 자체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