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스 첫 경기 빠진다?... '살인 일정'에 보호 들어간다!

김동영 기자  |  2019.09.17 06:10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가 임박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유럽축구연맹(UEFA)가 예상 명단에서 손흥민을 뺐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새벽 1시 55분(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 FC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팀 창단 처음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우승을 노린다. 그 여정의 시작이다.

경기를 앞두고 UEFA가 조별리그에 나서는 32개 팀의 예상 출전 명단을 내놨다. 토트넘의 예상 명단은 위고 요리스, 세르주 오리에,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벤 데이비스, 해리 윙크스, 올리버 스킵, 탕귀 은돔벨레,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 해리 케인이다.

손흥민의 이름이 없다. 손흥민은 팀의 직전 경기였던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는 등 펄펄 난 바 있다. 한창 페이스가 올라왔다는 의미. 하지만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아낄 것이라는 예상이다. 토트넘은 19일 올림피아코스전을 치른 후, 21일 레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를 치르고, 25일에는 콜체스터와 컵 대회가 있다. 이어 28일 사우스햄튼과 다시 리그 경기를 펼친다.

당장 이것만 해도 10일간 4경기다. 이어 10월 2일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다시 있고, 10월 5일 브라이튼과 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빡빡하기 그지없는 '살인 일정'이다.

아무리 좋은 체력을 보유한 선수라도 이런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는 없다. 손흥민도 마찬가지. 포체티노 감독도 알고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로테이션을 시사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19일 올림피아코스전에 손흥민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상대적 약체인 올림피아코스보다 바이에른 뮌헨전에 손흥민을 쓰는 것이 토트넘으로서는 더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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