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쇼' 김구라, '위안부 왜곡·혐한' 日 취재..답답한 현실[★밤TV]

주성배 인턴기자  |  2019.09.16 06:00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막 나가는 뉴스쇼\'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막 나가는 뉴스쇼'방송화면 캡처


'막 나가는 뉴스쇼'에서 일본의 DHC TV에 출연해 혐한 발언을 일삼는 '망언 3인방'을 취재하기 위해 나섰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막 나가는 뉴스쇼'는 연예인 기자단이 다양한 핫이슈의 현장을 직접 취재한 내용으로 구성하는 '예능형 뉴스쇼'이다.

일본의 DHC TV는 "징용이든 위안부든 돈 벌 수 있다니까 기뻐서 꼬리 살랑살랑 흔들며 일해놓고 (강제로 끌려갔다고 하네)" 등의 망언을 벌인 바 있다. 김구라는 혐한 망언을 일삼고 있는 DHC TV 스튜디오에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철통 방어 속 답변을 얻지 못했다.

'망언 3인방'으로 불리고 있는 다케다 쓰네야스, 햐쿠타 나오키, 사쿠라이 요시코는 모두 김구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특히 '넷우익의 유명인' 다케다 쓰네야스는 평소 자신의 방송에서 "한국인들이 언제 오든 환영입니다"라고 말해왔음에도, 김구라와의 인터뷰는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일본 전문가 롯본기 김교수가 나섰다. 김교수는 "다케다 쓰네야스는 무논리다"고 말하며 강력히 비난했다.

김교수는 김구라와 함께 일본 시민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국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한 시민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텐데 걱정이다"고 말하면서도,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 지배 했다는 것은 거짓이다. 통일국가를 만들어준 것 뿐이다"고 심각한 역사 왜곡 발언을 했다.

한편 일본의 젊은이들은 "솔직히 싫다는 감정이 별로 없다. 우리한테까지 악화한 한일관계가 와 닿지는 않는다", "젊은 세대는 아마도 한국을 다 좋아할 것이다. 뉴스를 안 봐서 잘 모른다"고 말해 정치 무관심 현상을 드러냈다. 또한 "예전 일이니까 지금까지 끌고 오지는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익의 논리와 유사함을 보였다.

김구라는 직접 일본 서점에 찾아가 혐한 서적들의 실태를 살폈다. 출판사 직원은 혐한 보고서가 10년간 일본에서 205권 이상 나왔다고 말하며 "혐한 보고서가 인기가 많다. 서로 다투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막 나가는 뉴스쇼'는 일본 곳곳에 산재한 혐한이 상업적,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일본의 현 실태를 비난했다. 일본에서 끊임없이 생산되는 혐한 콘텐츠에 대해 냉정하고 지속적인 견제와 감시가 필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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