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종료 직전 실점' 맨유 홈팬 앞에서 1-2 패, 팰리스에 덜미

이원희 기자  |  2019.08.25 01: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크리스탈 팰리스.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크리스탈 팰리스. /사진=AFPBBNews=뉴스1
명가부활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를 잡혔다.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헌납해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3라운드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수비진의 집중력이 부족했다. 맨유는 전반 32분 상대 공격수 조던 아예우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팀 중앙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가 공중볼 경합에 진 탓에 아예우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이어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보고 차 넣었다.

후반 44분 맨유의 미드필더 제임스가 동점골을 터뜨려 극적인 무승부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이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반 안홀트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맨유는 1승 1무 1패(승점4)를 기록하게 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4-3-3 전형을 썼다. 최전방에 린가드와 래쉬포드, 마샬, 2선에 맥토미니와 제임스, 포그바가 배치됐다. 포백은 왼쪽부터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 골문은 데헤아가 지켰다.

초반부터 맨유의 골 결정력이 형편없었다. 전반 17분 마샬과 제임스의 연속 슈팅이 연거푸 수비에 막혔고, 전반 41분 포그바의 프리킥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맨유는 전반 슈팅 9-3으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에서는 0-2로 뒤처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크리스탈 팰리스.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크리스탈 팰리스. /사진=AFPBBNews=뉴스1
후반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분과 후반 6분 제임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렸다. 또 페널티킥과 관련해 선수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후반 10분 마샬이 페널티킥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심판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마샬은 거칠게 항의했다.

후반 21분에는 맥토미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이번에는 반칙이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래쉬포드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래쉬포드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35분에도 래쉬포드가 상대 골문 근처에서 넘어졌지만, 심판진은 VAR(비디오판독)을 거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여러 일들이 벌어졌다. 후반 44분 제임스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추가 시간 반 안홀트가 맨유 골망을 흔들어 패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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