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위기→문보미 대표 언급..추가 입장 관심[★FOCUS]

이경호 기자  |  2019.08.19 10:24
안재현, 구혜선/사진=스타뉴스 안재현, 구혜선/사진=스타뉴스


구혜선(35) 안재현(32) 부부의 파경 위기 속에 소속사 대표까지 이름이 언급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어떤 추가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안재현이 이혼을 원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면서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고 했다.

구혜선의 이 글을 공개한 후에도 안재현과 불화를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안재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이혼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구혜선, 안재현의 불화가 알려진 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의 상황을 전했다.

먼저 HB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고 했다. 또한 "최근 구혜선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구혜선씨는 8월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구혜선이 (소속사에) 보냈다는 언론에 배포할 내용의 초안도 공개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초안에는 구혜선이 '안재현과 혼인관계를 정리하기로 서로 합의하고, 이혼 조정절차를 시작하게 되었고'라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HB엔터테인먼트는 "하지만 금일 새벽 구혜선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고 했다.

이후 구혜선은 또 한 번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과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라면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또 사진을 공개했다. 안재현에게 보낸 듯한 문자 메시지였다. 그는 "이 시간에도 계속 통화 중이네.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 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이라며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어. 회사에서 우리 이혼문제 처리하는거 옳지 않은 것 같아"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나도 원하면 계약 해지해 주시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게 맞은것 같다.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 날 거니까 나도 당신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려고해"라며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줘. 그리고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 적어서 이혼 조정하자. 사유는 이전과 같아.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 그리고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겠다. 라고 사실대로 말하기 잔금 입금해주기"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이 거듭 안재현과 파경 위기의 내용을 공개한 뒤, 소속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그가 공개한 내용 중 언급된 '대표님'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로 지목됐고, 소속사와 계약 해지 문제 등도 언급되면서다.

구혜선의 연이은 폭로성 글에 문보미 대표에게까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HB엔터테인먼트는 추가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문보미 대표까지 언급되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문보미 대표의 개입이 있었다는 추측성 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HB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전 이렇다 할 추가 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일단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SNS 등에 문보미 대표의 이름이 거듭 언급되고 있어 향후 HB엔터테인먼트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구혜선, 안재현은 2016년 5월 21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5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 종영 후 교제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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