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이슈] '조르지뉴 마킹 왜이래?' 준우승에 유니폼 실수까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15 06:48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마킹이 잘못된 유니폼을 입고 슈퍼컵을 뛰었다. 웃지 못할 첼시의 실수였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리버풀과 연장 120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첼시는 우려를 딛고 리버풀과 잘 싸웠지만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려 표정이 굳었다.

조르지뉴는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시치와 함께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리버풀과 허리 싸움에 힘을 보탰다. 조르지뉴는 자유롭게 공격을 전개했다. 패스가 장기인 조르지뉴는 캉테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부담을 덜어주자 역습으로 향하는 롱패스를 주로 맡았다. 지난 시즌 빌드업 전체를 신경쓰던 모습서 탈피하자 장점이 잘 드러났다.

조르지뉴는 1-2로 끌려가던 연장 전반 10분 귀중한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는 담대함도 보여줬다. 타미 아브라함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는 특유의 골키퍼 타이밍을 뺏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승부차기에서도 제몫을 다했다. 첼시의 1번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는 다시 한번 아드리안 골키퍼를 속이면서 성공을 이어나갔다.

준우승에도 여러모로 활약이 괜찮았는데 정작 화제가 된 것은 유니폼이었다. 조르지뉴의 유니폼 후면에 적힌 이름이 잘못됐다. 'JORGINHO'라고 마킹되어야 할 이름이 'JORGHINO'로 틀리게 적혔다. 간혹 나오는 실수지만 우승컵이 걸린 무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 외신들도 조르지뉴 유니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잘못된 유니폼 속에 조르지뉴는 우승을 놓치면서 끝내 굳은 표정으로 슈퍼컵을 마무리해 웃지 못할 하루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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