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차은우, 신세경에 "내 곁에서 멀어지지 마라" [★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2019.08.15 06:48
/사진=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사진=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의 차은우가 신세경에게 호감을 표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한현희)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한 이림(차은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임금인 이태(김민상 분)가 이림의 뺨을 때리는 것을 목격한 구해령은 당혹감에 빠졌다. 구해령은 멍하니 민우원(이지훈 분)의 뒤를 따랐다. 민우원은 "기록해야 한다. 사관이 보고 들은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전부 다"라며 구해령에게 다짐하듯 말했다.

이림은 대비 임씨(김여진 분)에게 "소자 벌써 약관(남자 나이 스무살)의 나이입니다. 이제는 사가로 나가 살고 싶습니다"라고 부탁했다. 대비 임씨는 "도원, 이 궐이 곧 도원의 집입니다"라며 안타까운 눈빛을 했다.

이림은 "제가 비록 궐에서 나고 자라긴 했지만 더 이상 내가 있을 곳이 아닌 듯 하여"라며 다시 한 번 간청했다. 그러나 대비 임씨는 "아뇨, 도원이 있을 곳은 여기입니다. 이 궐이 도원의 자리입니다. 그러니 궐을 떠나겠다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 가까이 있어도 이리 얼굴 보기 힘든데 바깥은 오죽하겠습니까"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림은 밤에 산책 중 만난 구해령에 "내 지난 60일간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이대로 잠들었다가는 영영 못 깨어날 지도 모르겠어. 그러니까 네가 지켜봐 줘야겠어"라며 구해령이 자신의 옆을 지키도록 했다.

이림과 구해령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르르 잠이 들었고, 일어나 보니 구해령은 이림의 팔 베개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림은 당황하여 움직이지 못했고, 구해령은 "죄송합니다. 잠결에 그만"라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이림은 허삼보(성지루 분)에게 "구해령 말이야, 좋은 향기가 난다"라며 넋 나간 얼굴로 중얼거렸다. 또한 이림은 궁녀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이게 정녕 잠결에 일어난 사고일까?"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궁녀들은 "고의입니다"라고 확신이 가득 차 답했다. 이에 이림은 "그렇지? 사람이 팽이가 아닌 이상 이렇게 돌면서 잘 수가 없어"라며 화색을 띄었다. 이림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따로 구해령을 불렀다.

이림은 "나는 네가 내 곁에 있는 거 싫지 않아. 그러니 내 곁에서 멀어지지 마라"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구해령은 예상치 못한 말에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그러자 이림은 당황하며 "그렇다고 잠든 내 옆에 막 눕고 그러라는 뜻이 아니라 적당히 친하게 지내자는 얘기지"라고 덧붙였다. 구해령은 그 후 계속해서 생각나는 이림의 말을 머릿속으로 되뇌며 고민에 빠졌다.

이림과 구해령의 마음은 점점 서로에게 다가서고 있다. 아직은 자신들의 마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깨닫지 못했지만, 이림이 먼저 용기를 내어 다가선 만큼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림은 대군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또한 임금인 이태(김민상 분)의 미움을 받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마냥 쉬울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앞으로 이림과 구해령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역경을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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