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최병길 PD, 오늘(14일) 결혼.."NO 웨딩·혼인신고"

한해선 기자  |  2019.08.14 07:00
/사진=마이셀프웨딩 /사진=마이셀프웨딩


방송인 서유리(34)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애쉬번·42)와 1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 과정을 거친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 예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지인들과 조촐한 식사를 한 후 부부로 거듭난다. 두 사람은 최병길의 생일인 8월 14일에 맞춰서 이날 혼인신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예비신랑 최병길은 지난 2002년부터 올 2월까지 MBC 소속으로 일했던 드라마 PD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학교 석사과정을 거쳤다.

최병길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 '남자가 사랑할 때' '사랑해서 남주나'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했으며, 2010년 애쉬번이란 예명으로 발라드 앨범 한 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MBC 퇴사 후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으로 이적했으며 현재는 애쉬번 시네마틱 아츠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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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는 지난 6월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를 통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스몰 웨딩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요즘 스몰 웨딩은 '스몰'이 아니길래 '노 웨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예비 신랑이)내가 힘든 과거를 이겨낸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쉽게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질 상황이 아니니까 결혼할 사람을 만날 거라고 말했더니 한 달 뒤에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결혼 골인 과정을 언급했다.

당시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한 최병길 PD는 서유리가 자신의 뮤즈라며 "이 사람의 열정이 영감을 준다. 내가 8살이나 많지만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 내가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아서, 부모님이 어떤 여자친구를 만날 때보다 더 먼저였다. 그런데 이 친구를 만나다 보니 부모님 생각이 안 나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병길 PD는 '비디오스타' 방송 이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유리는 평소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다. 서유리가 트위치 방송을 하는데 내가 많이 봤다. 아무래도 일반 방송과 다르게 길게 혼자 방송을 하다 보니 서유리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이 진실 돼 보이고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백방으로 수소문을 해서 연락처를 얻었다"고 첫만남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서 정말 좋다. 앞으로 서로를 응원하면서 함께 잘 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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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는 지난 5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만난 지 얼마 안 됐다. 회사에 다니는 일반인"이라며 자신이 건강상의 이유로 힘든 시간을 보낼때도 곁에 있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유리는 그레이브스병 투병으로 한동안 방송 활동을 쉰 바 있다.

서유리는 결혼 발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직접 전하는가 하면, 최병길 PD와의 웨딩화보와 달콤한 일상의 모습을 공개했다. 서유리는 "스스로도 아직 얼떨떨해요. 이거 실화인가요? 내가 유부녀라니! 평소의 저는 걱정도 많고, 불안도 많고 겁도 많은 사람이지만, 예비신랑이 저에게 뭔가 끝없는 확신이 들게 해줬고, 저 또한 이분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결혼해서 잘 살겠습니다. 새로운 인생 2막 응원 부탁드려요"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한 서유리는 '도라에몽' '날아라 호빵맨' '소년탐정 김전일' '이누야사' '테니스의 왕자'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각종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 '남자들의 동영상 랭크쇼 M16' '대세남' '화성인 X파일' 'SNL 코리아' 등에 출연하면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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