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심술... 올스타전 당일도 취소되면? 日 하루에 끝낸다 [★현장]

창원=한동훈 기자  |  2019.07.19 15:56
방수포가 덮인 창원NC파크 /사진=한동훈 기자 방수포가 덮인 창원NC파크 /사진=한동훈 기자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2019 KBO 올스타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KBO는 19일과 20일 올스타전 행사가 모두 취소되는 최악의 경우, 21일 일요일 하루 만에 다 끝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초 2019 KBO 올스타전은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신구장 창원 NC파크에서 거행될 예정이었다.

19일은 퓨처스리그 올스타전과 올스타 홈런레이스 예선을 실시한다. 20일에 KBO 올스타전 등 본행사가 이어진다.

그러나 태풍 탓에 엉망진창이 됐다. 19일 오후 3시 현재 경남 창원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95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진 중이다. 20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해 동해상으로 통과할 전망이다.

19일보다 20일에 더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는 이야기다.

퓨처스 올스타전 팬사인회를 1시간 여 앞둔 창원 NC파크는 방수포가 덮인 상태다. 시간 당 1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지만 전망은 어둡다. 기상청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최소 20mm에서 최대 39mm까지 폭우를 예보했다. 강수확률도 무려 90%다.

20일 역시 20~39mm의 비가 하루 종일 쏟아질 것이라는 소식이다. 예보에 의하면 21일 이른 아침이 돼서야 빗줄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이렇게 될 경우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다. 팬 사인회만 실내에서 이루어진다. 21일 낮 1시 50분부터 팬 사인회, 홈런 레이스 예선, 슈퍼 레이스, 퍼펙트 피처 등을 한꺼번에 소화한다. 올스타전 공식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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