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도 빅3 준비, '워싱턴 듀오' 빌-월 트레이드 시도

이원희 기자  |  2019.07.19 05:45
브래들리 빌(왼쪽)과 존 월. /사진=AFPBBNews=뉴스1 브래들리 빌(왼쪽)과 존 월. /사진=AFPBBNews=뉴스1
올 여름 마이애미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는 올 여름 리그 수준급 선수인 지미 버틀러(30)를 영입했다. 이것이 끝은 아닌 것 같다. 앞서 러셀 웨스트브룩(31·휴스턴 로켓츠), 크리스 폴(34·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등과 연결됐고, 이번엔 새로운 선수들이 마이애미의 레이더에 잡힌 것으로 보인다. 타깃은 워싱턴 위저즈의 듀오 브래들리 빌(26)과 존 월(29)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빌과 월을 데려오는 것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만약 트레이드에 성공한다면 버틀러를 중심으로 올스타급 가드 빌과 월로 이어지는 빅3를 만드는 것이다.

빌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82경기에서 평균 득점 25.6점, 리바운드 5.0개, 어시스트 5.5개를 기록했다. 월은 지난 해 12월 발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정규리그 성적은 32경기 출전해 평균 득점 20.7점, 리바운드 3.6개, 어시스트 8.7개이다.

부상이 잦은 월보다 내구성이 좋은 빌이 올 여름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이애미를 비롯해 덴버 너기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연결되고 있다.

빌도 마음이 떠났다고 한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빌은 "이 곳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보내고 있다. 은퇴할 때까지 워싱턴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빌이 우승을 향한 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워싱턴에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지난 시즌부터 빌과 월이 워싱턴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마이애미가 적극적으로 달려든다면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