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검찰行.."마약 의혹" 질문에 '묵묵부답'

성남=한해선 기자  |  2019.07.18 10:02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송되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촬영 스태프 A씨, B씨와 술을 마신 뒤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송되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촬영 스태프 A씨, B씨와 술을 마신 뒤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42·조태규)가 검찰로 넘겨졌다.

강지환은 18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이송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준강간 등 혐의) 위반으로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법정구속된 강지환은 이날 검찰로 향하기 위해 수감중이던 분당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강지환은 지난 영장실질심사 때와 비슷하게 올 블랙의 티셔츠와 후드점퍼의 차림을 한 채 검은 마스크와 검은 모자로 얼굴을 최대한 숨긴 모습이었다.

강지환은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냐" "마약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준비된 호송차량에 올라탔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스태프 A씨, B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그는 경찰 조사 초반 "술에 취해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체포 6일 만에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뜻을 전했다.

강지환은 이번 사건으로 주연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고,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당했다.

한편 경찰은 국과수에 강지환에 대한 마약 검사도 의뢰한 상황이다. 사건 당시 경찰이 출동했을 때 강지환은 스태프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후 자택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으며, 경찰을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하는 이상 행동을 보였기 때문. 이 가운데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피해 여성의 몸에서 강지환의 DNA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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