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김준한 "밴드 izi 출신? 음악보단 연기가 잘 맞아" (인터뷰③)

김혜림 기자  |  2019.07.18 08:00
/사진=씨엘엔컴퍼니 /사진=씨엘엔컴퍼니


배우 김준한(36)이 '봄밤' 종영 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한은 지난 11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 출연했다. 드라마 종영 후 지난 15일 스타뉴스와 만났다.

지난 2008년까지 밴드 izi 드러머로 활동했던 김준한은 2010년 제대 후 독립영화와 드라마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김준한은 "제대 후 초반에는 밴드와 배우 활동을 병행 했었다. 양쪽 다 몰입하기가 너무 힘들더라 밴드 활동을 접고 배우로 전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추상적인 것에 약하고 논리적인 것에 좀 더 강한 것 같다. 음악은 저한테 좀 추상적이라고 느껴졌다. 조금은 막연하게 다가온 것 같다"며 "군 입대 전에 연기하는 형이랑 함께 살았었는데 사람에 대해 탐구하는 모습이 재밌게 느껴졌다. 사람을 연구하고 현실화 한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음악보단 연기가 저한텐 잘 맞는 거 같다"고 배우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봄밤'을 비롯해 '시간', '신의 퀴즈: 리부트', 영화 '마약왕', '나랏말싸미' 등 많은 작품을 소화하며 누구보다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준한은 "정말 감사하게도 계속 찾아주셔서 배우로서 행복하다. 배우라는 직업은 제안을 받아야 연기를 할 수 있는데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김준한은 "최근 2년 정도를 쉬지 않고 작품에 매진했다. 한 작품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작품을 들어가야 할 때도 있었다. 너무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정신적으로 조금 힘들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랜만에 휴식기를 갖게 됐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 만나는 게 좋다. 그냥 수다 떨기만 하는데도 좋다. 마음의 위안을 많이 얻는다"며 "휴식기에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 지난 몇 년간을 돌아보면서 어떤 점이 부족했었나 생각해보고 미리 준비해 두려고 한다. 배우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채워져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치열하게 살아내지 않으면 관객들이 공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봄밤'은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어느 봄날의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준한은 극 중 이정인(한지민 분)의 연인 권기석 역을 맡았다. 권기석은 부유한 집안과 빠른 두뇌회전, 적절한 승부욕을 지닌 인물로 정인의 이별 통보에 불안함을 느낀다. 또한 정인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 유지호(정해인 분)와 대립하며 자신의 사랑을 되돌려보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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