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류준열, 국사책 찢고 나온 200% 싱크로율 ③

[빅4특집]

강민경 기자  |  2019.07.11 09:45
/사진=영화 \'봉오동 전투\' 류준열 스틸컷 /사진=영화 '봉오동 전투' 류준열 스틸컷


2019년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돈'(감독 박누리) 등을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류준열이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를 통해 국사책을 찢고 나온 듯한 모습을 선보인다.

류준열은 지난 3월 영화 '돈'에서 청춘을 대변하는 조일현으로 분해 관객을 사로 잡았다. 그는 그동안 출연작들 속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다양한 청춘의 군상을, 여러 얼굴로 보여왔다. 그랬던 그가 '봉오동 전투'로 돌아온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지금까지 많은 일제 강점기 배경의 영화들이 관객과 만났다. '봉오동 전투'는 처음으로 승리의 역사에 대해 말한다. 연출을 맡은 원신연 감독은 '봉오동 전투'에 대해 외면하고 싶은 아픈 역사가 아니라 기억해야 할 저항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류준열은 극중 이장하로 분했다. 그가 그리는 이장하는 독립군 1분대장으로 빠른 발과 정확한 사격 솜씨로 독립군을 이끄는 인물이다. 이장하는 임무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고 돌진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사진=영화 \'봉오동 전투\' 류준열 스틸컷 /사진=영화 '봉오동 전투' 류준열 스틸컷


류준열은 '봉오동 전투'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원신연 감독에 대한 애정도 있지만, 캐릭터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류준열은 실존 인물을 캐릭터화했기에 자신이 맡은 역할을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봤다. 이 과정을 통해 독립군의 생활이나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에게 있어서 '봉오동 전투'는 여러 의미를 지녔다. 그래서 꼭 참여 하고 싶었으며,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했다.

류준열은 '봉오동 전투'에서는 이장하와 2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원신연 감독은 류준열에 대해 독립군 그 자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들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이 이장하와 닮았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와이어 액션에 대해 도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류준열은 사격 뿐만 아니라 처음 도전하는 와이어 액션에 많은 신경을 썼다. 처음이기에 주변의 조언을 많이 들었다는 것. 액션 팀과의 호흡이 중요하기에 서로를 믿고 연기에 임했다. 류준열은 와이어 액션에 대해 믿음이 없다면 한 발짝도 떼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춘을 대변하는 역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류준열. 이번에는 일제 강점기 청춘을 대변하는 이장하로 분한다. 여기에 국사책을 찢고 나온 듯한 싱크로율을 자랑할 예정이다. 그가 그려내는 의미있는 영화 '봉오동 전투' 속 이장하는 어떨지, 관객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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