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후배 폭행·모욕 안했다..협박 맞고소"[직격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9.07.09 12:10
MC 딩동 /사진=김창현 기자 MC 딩동 /사진=김창현 기자


개그맨 출신 진행자 MC 딩동(40, 허용운)이 후배 MC 지망생의 폭행, 모욕 혐의 고소 등과 관련, "그런 사실이 없다"며 직접 부인했다.

MC 딩동은 지난 5월께 MC 지망생 A씨로부터 폭행, 모욕 등의 혐의로 피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MC 딩동을 지난 5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하며 "MC 딩동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 지난 3월에는 욕설을 퍼부었으며 2017년에도 서울 마포구 모 술집에서 머리채를 잡힌 채 뺨을 맞았다"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A씨는 자신을 MC로 키워주겠다고 한 MC 딩동의 사실상의 매니저로 일하며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는 후문.

이에 대해 MC 딩동은 A씨를 협박 혐의 등으로 맞고소, 강경하게 대응한 상태다. MC 딩동은 9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먼저 MC 딩동은 "A씨를 폭행하고 모욕한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MC 딩동은 "이미 이 부분은 고소 직후 경찰서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MC 딩동은 또한 A씨의 추가 주장에 반박하며 "A씨를 애초에 매니저로 고용한 적이 없다"라고도 말했다.

"제가 현장 MC 후배들을 여러 명 키웠었는데 A씨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사실상 문하생처럼 제 옆에서 많이 배웠는데 A씨는 그것을 자신이 매니저로 활동한 걸로 인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저는 A씨를 매니저로 정식 고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A씨에게 줘야 할 돈도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 A씨가 노동청에 관련해서 신고를 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자 곧바로 경찰서로 향해서 저를 고소한 것입니다."

MC 딩동은 이와 함께 "오히려 MC로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게 A씨에게 도움을 많이 줬는데 이렇게 행동을 했다"라며 "많은 배신감이 든다. 앞으로 현장 MC로서 후배들을 키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도 받아서 병원에도 다녀왔다"라고 토로했다.

MC 딩동은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 현장 MC. MC 딩동은 주요 인기 가수들의 컴백 쇼케이스 등 다수의 행사 진행을 맡으며 인지도를 높였으며 최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백령도 공연에서도 직접 진행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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