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영하 9승 역투' 두산 3연승 질주! NC 5연패 수렁

잠실=한동훈 기자  |  2019.06.19 21:18
두산 이영하 /사진=뉴스1 두산 이영하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이영하의 역투를 앞세워 투수전 끝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두산은 19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와의 시즌 8차전서 1-0으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질주하며 NC를 5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선발투수 이영하가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1패)을 신고했다. 7회부터는 김승회, 함덕주, 이형범이 차례로 나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3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류지혁이 1루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김재호가 우전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정수빈이 좌익수 앞에 적시타를 쳐 오재일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1, 2루서 페르난데스가 1루 땅볼, 최주환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이 호투하며 0의 행진이 계속됐다.

두산은 4회말 1사 2, 3루 찬스를 놓쳤다. 오재일이 2루 땅볼을 쳤을 때 3루 주자 김재환이 홈과 3루 사이서 런다운에 걸려 잡혔다. 후속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지만 김재호가 1루 파울 플라이 아웃됐다. 5회부터 7회까지는 한 명도 살아나가지 못했다.

NC는 4회초 2사 1, 2루, 5회초 무사 2루, 6회초 2사 2, 3루 등 수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적시타 갈증에 시달렸다. 특히 5회초에는 무사 2루서 권희동의 포수 땅볼 때 2루 주자 이원재가 3루서 태그 아웃 당한 장면이 뼈아팠다.

NC는 9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살아 나가며 마지막 희망을 살려봤지만 대주자 김찬형이 도루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1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7회 1사까지 101구를 투구하며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직구 57개에 슬라이더 35개의 투피치로 NC 타선을 요리했다. 포크볼 8개와 커브 1개를 섞었다. 최고구속 149km로 기록됐다. 마무리 이형범은 7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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