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안보현 "'워너비 남사친' 감사"[★FULL인터뷰] - 스타뉴스

'그녀의 사생활' 안보현 "'워너비 남사친' 감사"[★FULL인터뷰]

한해선 기자  |  2019.06.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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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안보현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안보현(31)이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은기새끼'로 다시 태어났다. 성덕미(박민영 분)가 즐겨 부른 애칭이다. 이 '은기새끼'는 성덕미와 남은기(안보현 분)의 거침 없는 '남매 케미'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을 만나며 벌어진 덕질 로맨스.



안보현은 극 중 최강유도체육관 관장 남은기 역을 맡았다. 남은기는 신생아실에서 만나 쌍둥이처럼 한집에서 자란 덕미의 '덕후 역사'를 모두 꿰고 있는 인물. 덕미를 짝사랑했지만 덕미가 라이언과 커플로 발전하며 가슴 아파했다. 최후엔 덕미가 일하는 채움미술관 전 관장 엄소혜(김선영 분)의 딸 신디(김보라 분)와 뜻밖의 관계가 형성됐다.

안보현은 남은기 역을 통해 성덕미, 이선주(박진주 분)와의 개구쟁이같은 모습부터 엄마인 남편집장(박명신 분)에게는 듬직한 아들, 선주 아들 건우(정시율 분)에게는 멋진 유도체육관 관장님의 모습까지 다양한 케미를 발산했다.

배우 안보현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안보현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녀의 사생활'이 많은 애청자를 낳고 종영했다.

▶나도 맡은 바 열심히 다 했다. 은기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의 피드백으로 인해 홍종찬 감독님, 로코퀸(박민영), 로코킹(김재욱)과 함께해서 굉장히 좋았다. 김미경, 박진주 등 많은 배우들과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 서로 응원도 해주고 모니터링해주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은기새끼'로 최고의 3~5월을 보냈다.

-은기로서 엔딩을 어떻게 봤나.

▶개인적으로 '그녀의 사생활'이 '고구마 전개'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이솔과 라이언의 관계가 정리가 됐고 은기로서도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 은기가 14부까지는 구질구질하기도 했고 질타도 샀는데 15~16부에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후회없이 한 것 같다.

-엔딩에서 신디(김보라 분)와 유도 유튜브 촬영을 하는 모습으로 커플 성사를 암시하는 듯했다.

▶여러분의 선택에 맡기겠다. 마지막에 덕미가 은기에게 최다인(홍서영 분)과의 관계를 의심하고 은기가 "다른 사람이 있다"고 말했는데, 감독님께서 그걸 살리셔서 새롭게 신이 추가됐다. 은기가 최다인과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감독님의 동의 하에 신디와의 신을 만들었다.

-'그녀의 사생활'이 애청자를 만들 수 있던 매력은 무엇일까.

▶공감대 형성이 제일 컸던 것 같다. 덕질에 대한 편견을 180도 바꾼 계기가 된 것 같다. 나의 '최애'가 뭘까도 생각해보게 됐고 나 또한 좋은 시선으로 '덕질'을 바라보게 됐다. 내가 중간에 훼방을 놓기도 했지만(웃음) '사랑'이 계속 이어지면서 힐링이 되는 드라마였다.

배우 안보현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안보현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극 중 '덕후 용어'가 많이 소개됐다. 아는 단어가 있었나.

▶'덕질', '오타쿠', '입덕', '일코 해제' 거의 다 몰랐다. '팬심'만 유일하게 알고 있었다. 누군가를 '최애'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최근 안보현의 '최애'는 누구였나.

▶건우였다. 그 친구와 있으면 웃음이 났고 나를 진짜 관장으로 봐 줘서 만날 때마다 반갑게 달려와서 안겼다. '기생충'을 보고 송강호 선배님이 롤모델이 되기도 했고 이전엔 '태양의 후예'를 함께 하면서 송중기, 진구 형이 최애가 되기도 했다. 걸그룹 레드벨벳, 트와이스도 좋아한다. 멤버들 이름도 다 안다. 이 정도면 덕후 기질은 있는 것 같다. 취미는 캠핑과 올드카 타기다.

-이번 작품에서 '은기새끼'와 함께 '워너비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란 애칭도 얻었다.

▶'워너비 남사친'이란 단어는 너무 감사하다. '은기새끼'는 '은기'라는 친근한 이름이 붙어서 좋은 뉘앙스를 준 것 같다. 나도 너무 좋았고 현장에서도 빵빵 터졌다. 김미경 선배님도 '은기새끼'라며 내 사진을 SNS에 올려주셨는데 친근한 느낌이었다.

-유도 관장 캐릭터를 위해 체격이나 액션 등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유도 관장의 느낌을 내려고 몸무게 7kg을 찌워서 88kg까지 갔다. 화면에서의 예쁜 얼굴을 찾고 있어서 지금은 4kg 정도 감량했다.

배우 안보현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안보현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실제로 학창시절에 운동을 한 걸로 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20살이 되기 전까지 복싱부를 했다. 체육고등학교에서 복싱 선수 생활을 고3까지 했다. 내가 운동 계통으로 갔다면 관장님이 됐을 거다. 주위에 운동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은기의 심리를 잘 알 수 있었다.'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나온 쌍둥이 유도선수 조준호, 조준현이 내 초등학교 동창이어서 그 친구들에게 유도를 배우고 대역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은기가 짝사랑에선 실패해 짠한 캐릭터였다. 은기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매 대본을 볼 때마다 내가 연기하는 은기에게서 짠내가 나서 슬프고 안타까웠다. 안보현이 연기한 은기에게 해피엔딩을 주고 싶단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은기가 초반에 툴툴거렸다면 뒤로 갈수록 부드러워졌다. 미움만 사는 캐릭터가 아닌 '남사친'이 되도록 노력했는데 해피엔딩을 준 것 같아서 뿌듯했다.

-안보현에게 '그녀의 사생활'은 어떻게 기억될까.

▶나의 최애 드라마가 됐다. 다음 작품이 얼마만큼 내 공간을 차지할지는 몰겠지만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촬영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름을 외워주시고 기억해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 감독님도 나에게 친근하게 은기를 만들어주시고 생각해주셨다. 나도 남은기에 애정이 참 많이 갔다.

-운동과 모델을 하다가 2014년 배우로 데뷔했다.

▶27살에 데뷔했다. 복싱을 했는데 위험한 운동이다 보니 부모님이 계속 하는 것에 반대를 했다. 직업군인도 생각했다가 대학 때 모델학과에 갔다. 강동원, 조인성 등 모델에서 출발해 연기로 승승장구한 분들을 보며 나도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나는 데뷔를 하고 두 달도 쉬어본 적이 없다. '숨바꼭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했는데 '걔가 얘였어?'라고 알아봐 주시는 게 좋다. 배우 안보현부터가 아니라 배역으로 나를 알리고 싶다. 다음 작품도 연기에 전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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