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Follow'로 재입증한 저력..클래스는 영원

공미나 기자  |  2019.06.15 08:26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동방신기는 동방신기였다. 솔로 가수로 데뷔한 유노윤호는 데뷔 16년 차에도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을 통해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유노윤호는 지난 12일 첫 솔로 앨범 'True Colors'(트루 컬러스)를 발매했다.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16년 차에 발표한 첫 솔로 앨범. 소속사 내 선후배 가수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늦은 솔로 데뷔다.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유노윤호의 많은 노력이 엿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유노윤호의 브이로그에는 앨범 준비 과정에서 그가 쏟은 열정들이 담겨있다. 유노윤호는 비주얼 콘텐츠 회의, 뮤직비디오 제작 회의, A&R 회의 등에 직접 참여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True Colos'는 이름 그대로 '색깔'이 주요 콘셉트다. 그간 동방신기로서 보여준 음악들이 다소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띈다면, 이번 앨범은 기존에 보여준 카리스마에서 조금 더 밝아졌다.

먼저 타이틀 곡 'Follow'는 인트로 내레이션과 전반부 멜로디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팝 댄스 곡으로 금속성의 퍼커션과 차가운 질감의 신시사이저가 인상적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아이언맨, 타노스 등 영화 '어벤져스' 속 캐릭터들의 제스처를 활용한 포인트 안무는 재치가 넘친다.

눈에 띄는 트랙은 기리보이가 피처링한 '불러(Hit Me UP)'다. 누디스코풍의 이 곡은 잠들기 싫은 밤, 함께 드라이브를 떠나자고 유혹하는 연인의 솔직한 마음을 담았다. '무대 위의 군주'라는 별명처럼 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다른 경쾌한 분위기로 유노윤호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5번 트랙 '왜(Why)'는 유노윤호의 보컬적 성장도 엿보인다. 그간 퍼포먼스 실력이 주로 부각된 유노윤호는 이 곡에서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향상된 보컬 실력을 뽐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의 열정이 대중에게도 통한 듯 첫 솔로 앨범은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True Colors'는 발매 첫날 한터차트 기준 판매랑 5만7000장을 넘기며 일간 1위를 기록했다. '역시 동방신기'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판매량이다. 음원 차트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타이틀곡 'Follow'는 발매 이튿날 엠넷뮤직 1위, 바이브 2위 등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 영향력은 더욱 막강했다. 이 앨범은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러시아, 일본, 싱가포르, 태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15개 지역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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