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의혹에 아이콘 탈퇴·YG 계약해지까지[종합]

이경호 기자  |  2019.06.12 17:05
비아이/사진=스타뉴스 비아이/사진=스타뉴스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23·김한빈)가 마약 의혹과 관련 팀 탈퇴를 했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비아이는 12일 오전 한 매체가 마약 구매 의혹 등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비아이는 논란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약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고 했다.

이어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하였습니다"면서 마약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비아이는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합니다"면서 "다시 한 번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비아이,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사진 오른쪽)/사진=스타뉴스 비아이,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사진 오른쪽)/사진=스타뉴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비아이(김한빈)의 일과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YG는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면서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와 관련 비아이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진들도 수습에 나섰다.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 제작진은 "비아이의 출연 분량을 편집한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에 후발대로 참여했으며, 오는 15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다. 또 '그랜드 부다개스트'는 이미 1회와 2회가 방송됐고, 해당 회차 재방송 및 VOD는 편집될 예정이다.

이날 비아이의 마약 구매 등 의혹을 제기한 매체는 과거 비아이가 마약 구매를 하려 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가 대화를 나눈 A씨는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체포된 인물이며,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A씨 집에서 압수한 휴대전화 등에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서 비아이는 A씨에게 마약류 대리 구매를 요청했다.

비아이는 2014년 엠넷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2015년 아이콘의 하프 앨범 'WELCOME BACK'으로 데뷔했다. 이후 아이콘 및 방송 활동을 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4년 만에 아이콘에서 탈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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