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타이거JK가 보증한 '빛나는 보석 신인'[종합]

마포=공미나 기자  |  2019.06.12 17:26
/사진제공=필굿뮤직 /사진제공=필굿뮤직


"완벽하지 않지만 빛나는 보석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타이거JK)

가수 비비가 소속사 대표 타이거JK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비비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데뷔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소속사 필굿뮤직 대표 타이거JK가 참석, 소속사 식구 비지가 MC를 맡아 비비를 응원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비비는 "여기까지 와있는 게 감개무량하다"며 쇼케이스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비는 신곡 '나비'와 앞서 발표한 싱글곡 '비누'까지 두 곡의 무대를 선보인 그는 "언제 나오나 하던 앨범인데, 막상 데뷔 날이 오니까 실감도 안 난다"고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함께 무대에 오른 타이거JK는 "(윤)미래가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진짜 독특한 친구를 발견했다고 추천해 비비의 음악을 듣게 됐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이 정도의 음색과 감각이라면 큰 회사에서 연습생으로 계약이 됐거나 나이도 좀 있을 줄 알았다. 수소문 끝에 연락을 했는데 고등학생이라서 많이 놀랐다"고 떠올렸다.

타이거JK는 비비를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에 비유하며 음악적 능력을 극찬했다. 그는 "요즘 연습생들이 분야별로 트레이닝 시스템을 잘 받는다. 그렇지만 완벽하지 않아도 빛나는 보석들도 있다. 그런 걸 비비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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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의 데뷔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는 타이틀곡 '나비'를 비롯해 'Give More Care Less', 'Pretty Ting', 'Fedex Girl' 등 네 곡이 수록됐다.

비비는 전곡 작사, 작곡 외에도 스토리텔링과 기획을 맡아 프로듀서로의 능력을 드러냈다. 그는 "스토리텔링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앨범의 커버와 띠지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나비'는 고양이를 바라보며 사랑의 감정을 포착한 상상력이 인상적이며, 비비가 관찰자적 시점에서 이야기꾼 역할을 충실하게 해낸 음악이다. '조금 더 받고 조금 덜 주고 싶다'는 반복적인 노랫말은 듣는 재미를 더한다.

비비는 곡에 대해 "'나비'가 한국어 가사가 가장 많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다. 또 고양이와 사람의 사랑을 재미있게 담아낸 곡이라고 생각해서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고양이 포즈를 연구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비비도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자신만의 차별점으로 삼았다. 그는 "저보다 훨씬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을 정말 존경하지만, 저는 완벽하지 않은 대로의 아름다움도 있다고 생각한다. 더 솔직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결코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대변자가 돼 주고 싶다"며 "결점의 아름다움을 알게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비비의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공개를 시작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무대에 서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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