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더팬' 또 한다면 다시 출연하고 싶어요"

마포=공미나 기자  |  2019.06.12 17:08
/사진제공=필굿뮤직 /사진제공=필굿뮤직


가수 비비가 SBS '더팬'에 대해 "다시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비비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데뷔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며 '더팬'을 언급했다.

'더팬'에서 최종 순위 2위에 올라 이름을 알린 비비는 당시 매력있는 무대 매너와 개성 있는 음색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비비는 "저에게 '더팬'이란 저를 사랑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게 해 준 하나의 문이었다"고 털어놨다.

비비는 프로그램에 대해 "고생도 많이 했고, 고민도 많이 했지만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 무대에 서 있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다고 해도 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비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팬'과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에 담긴 곡들은 조금 더 솔직한 저의 모습과 그들의 모습을 거울에 반사 시켜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비비의 데뷔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는 타이틀 곡 '나비'를 비롯해 'Give More Care Less', 'Pretty Ting', 'Fedex Girl' 등 네 곡이 수록됐다. 비비는 전곡 작사, 작곡 외에도 스토리텔링과 기획을 맡아 프로듀서로의 능력을 드러냈다.

'나비'는 고양이를 바라보며 사랑의 감정을 포착한 상상력이 인상적이며, 비비가 관찰자적 시점에서 이야기꾼 역할을 충실하게 해낸 음악이다. '조금 더 받고 조금 덜 주고 싶다'는 반복적인 노랫말은 듣는 재미를 더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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