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부상-공민규 말소' 삼성, 손주인 데뷔 첫 1루수 선발 [★현장]

광주=김동영 기자  |  2019.06.12 18:03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손주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손주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1루를 보던 공민규(20)가 말소됐다. 이에 손주인(36)이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데뷔 후 처음이다. 공민규가 빠진 자리에는 내야수 김호재(24)가 올라왔다.


김한수 감독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을 앞두고 "오늘 손주인이 1루를 본다. 나머지 타순은 어제와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의 라인업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좌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박해민(중견수)-최영진(3루수)-손주인(1루수)으로 구성됐다.

전날은 공민규가 1루를 봤다. 지난 8일과 9일 SK전에서도 선발 1루수였다. 하지만 수비가 썩 좋지 못했다. SK와 시리즈에서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고, 전날 경기에서도 까다로운 타구였지만, 잡을 수도 있었던 타구를 흘리는 모습이 있었다.

결국 12일 1군에서 말소됐다. 이렇게 되면서 1루를 볼 자원이 없어졌다. 러프가 아직 종아리가 정상이 아니기에 수비가 안 된다. 삼성의 선택은 손주인이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7회말 공민규와 교체되면서 1루수로 들어갔다. 이날은 아예 선발 1루수다. 내야수이기는 하지만, 1루를 본 일은 거의 없다시피한 손주인이다.

그래도 삼성으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손주인이 선발 1루수로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02년 데뷔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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