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VS송가인, 지역 감정 발언..결과는 극과 극[★NEWSing] - 스타뉴스

홍자VS송가인, 지역 감정 발언..결과는 극과 극[★NEWSing]

이경호 기자  |  2019.06.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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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 송가인/사진=김휘선 기자홍자, 송가인/사진=김휘선 기자


홍자가 지역 비하 발언 논란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송가인이 지역 축제 축하 공연에서 한 말이 회자 되고 있다. 서로 다른 표현으로 비교되고 있는 것.

홍자와 송가인은 각각 전라도, 경상도에서 열린 지역 축제의 축하무대에 섰다. 두 사람은 각각 고향을 언급, 지역 발언을 했지만 그 결과는 정반대였다.



홍자/사진=스타뉴스홍자/사진=스타뉴스


◆'비하' 발언으로 번진 논란의 홍자

먼저 지역 비하 발언 논란으로 번진 홍자. 그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홍자는 "제가 '미스트롯' 하고 나서, 전라도의 행사는 처음 와봐요"라며 "제가 전라도. 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어요. 근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 이렇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라도 자주 와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또한 "외가댁은 전부 다 전라도세요.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어머니이듯이 전라도, 경상도 다 저에게 같은 고향입니다.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홍자의 이 같은 발언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다. 그녀가 한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라고 한 부분을 두고 일각에서 지역 비하, 폄훼 발언이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됐다. 외모를 특정해 묘사한 부분이 잘못됐다는 것.

지난 10일 홍자의 이 지역 비하 발언 논란이 커졌고, 홍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고 했다.

'반성' '신중'이라는 단어를 사용,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듯 했다. 이렇게 논란은 잠시 가라앉는 듯 했지만, 이어 팬카페에 올린 글이 다시 한 번 논란을 부추겼다. 팬카페에 남긴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를 끼쳐 들여서. 죄송해요.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네요. 하지만 홍자는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살게요. 제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잖아요.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 것이니 전혀 걱정마세요. 늦은 새벽 단잠 주무세요"라고 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경솔함이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홍자의 팬들이 응원, 옹호하고 나섰고, 이미 감정이 상한 일부 네티즌들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송가인/사진=김휘선 기자송가인/사진=김휘선 기자


◆"무섭기도 했다" 송가인의 표현은 달랐다

홍자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그녀가 문제가 된 무대에서 언급했던 송가인이 무대에서 한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자칫 지역감정을 유발할 수 있기도 했지만, 송가인이 표현하는 방식은 시작부터 달랐다.

송가인은 지난 4월 열렸던 제24회 사천 와룡문화제의 축하 무대에 섰다. 그는 당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뒤 관객들 앞에서 "방금 노래 부르다가 울컥했어요. 무대에서 노래 부르다 울컥한 적이 처음이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셔서 이상한 감정이 들었어요. 이렇게 경상도 분들도 사랑을 해주고 있구나"면서 울먹거렸다.

그는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고향이 전라도라서 '전라도 탑 찍어불고'('미스트롯'에서 한 말)라고 말을 한 뒤로 지역, 그런 감정들을 많이 표현해 주시더라고요"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한 나라인데, 지역감정을 해 주시니까 속상했다. 경상도 지역에 행사 오기가 무섭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가슴이,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감정이 좀 울컥했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방송 끝나도 저 사랑해 주실거죠?"라고 덧붙였다.

송가인의 말 중 "무섭기도 했다"는 표현은 자칫 잘못 표현하면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 상황이 됐을 것. 그러나 송가인의 표현이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은 홍자처럼 특정해서 비유한 게 없었다. 분명히 다른 부분이었고, 자극하는 말 없이 오히려 자신을 보러 와 준 관객들에게 감사했다.

홍자가 문제가 된 무대에서 송가인을 언급할 때, 송가인처럼 감사하는 표현에 더 신경을 썼더라면 끝없는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을까. 말 한 마디의 표현이 아쉽다. TV조선 '미스트롯'으로 무명의 설움을 딛고 일어선 두 가수의 인기 행진이 하루 아침에 극과 극으로 나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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