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말도 안되는 기록" 류현진 송곳 제구에 美언론도 실소

한동훈 기자  |  2019.06.11 21:4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즌 10승을 놓쳤으나 현지 언론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만화 같은 압도적 호투 행진에 미국 미디어도 '말도 안되는(ridiculous)' 기록이라 표현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탈삼진 1사구 7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3-1로 앞선 7회말 교체됐으나 불펜 방화 탓에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다저스는 3-5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6이닝 동안 1점 밖에 주지 않았음에도 다저스는 3-5로 졌다"고 전하며 "그가 10승을 달성하진 못했어도 사이영상 레벨의 투구는 계속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류현진은 이제 말도 안 되는 삼진/볼넷 비율(86이닝 77탈삼진 5볼넷)과 함께 평균자책점 1.36, 이닝당출루허용(WHIP) 0.80을 기록 중이다. 놀랍게도 류현진은 올 시즌 모든 등판에서 2점 넘게 준 적이 없다. 돌아오는 월요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도 기록을 이어갈 지 관심을 모은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11일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승 공동 1위(9승), 평균자책점 1위(1.36), WHIP 2위(내셔널리그 1위), 삼진/볼넷 비율 1위(15.40), 이닝 당 투구수 최소 1위(14.02개), 9이닝 당 볼넷 최소 1위(0.52개), 피OPS 4위(0.537,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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