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선착?' 류현진, LAA전 6이닝 1실점 호투... 50승 보인다

박수진 기자  |  2019.06.11 13:17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10승 선착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과 함께 통산 메이저리그 50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 수는 99개였다.

이 경기 전까지 1.35였던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1.36으로 소폭 올랐다. 아쉽게 지난 5월 26일 피츠버그전부터 이어오던 1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은 끊겼지만,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완성했다.

1회부터 류현진은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토미 라 스텔라와 마이크 트라웃을 모두 범타로 잡아낸 뒤 알버트 푸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환상적인 견제구로 세 타자만 상대했다.

류현진은 2회 아쉽게 실점하고 말았다. 1사 이후 콜 칼훈에게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고, 그 실투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다음 세자르 푸엘로에게 2루타까지 맞으며 흔들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3회 깔끔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류현진은 4회 2사서 칼훈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송구 실책까지 더해져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푸엘로를 잘 잡아냈다.

5회 류현진은 갑자기 흔들렸다. 조나단 루크로이, 윌프레도 토바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또다시 무사 1,2루 득점권에 몰렸다. 하지만, 루이스 랭기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라 스텔라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을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유격수 코리 시거가 공을 떨어뜨리며 아웃카운트 하나만 올라갔다. 이어진 2사 1,3루서 류현진은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쉽진 않았다. 1사를 잡은 류현진은 스미스에게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지나가는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칼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푸엘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보냈지만, 루크로이 상대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류현진은 3-1로 앞선 7회말 시작과 동시에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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