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진짜다!" 상대 팀 담당 기자마저 감동의 한 마디

박수진 기자  |  2019.06.05 20:36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상대 팀 담당 기자도 류현진에 감동했다.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류현진을 상대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담당 기자까지 가세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팀의 9-0 완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였다. 무실점 행진을 18⅔이닝을 연장하는 동시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35로 떨어뜨렸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한 류현진은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와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소속 애리조나 담당 기자인 잭 뷰캐넌은 자신의 SNS에 "그야말로 난타당한 경기다. 류현진은 진짜였다(Hyun-jin Ryu was the truth). 애리조나는 2경기 연속으로 3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애리조나를 13경기나 앞서 있다"고 적었다. 주로 애리조나 경기를 보는 담당 기자이지만, 류현진의 투구에 극찬을 남긴 것이다.

/사진=잭 뷰캐넌 기자 트위터 캡처 /사진=잭 뷰캐넌 기자 트위터 캡처
무엇보다 애리조나 홈 구장인 체이스필드에 대한 징크스까지 떨친 것이 고무적이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이라 자주 맞붙었지만, 좀처럼 애리조나만 만나면 좋지 않았던 류현진이다. 이 경기 전까지 애리조나 원정 7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89였지만, 2014년 4월 12일 7이닝 무실점 이후 무려 1880일 만에 체이스필드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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