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고군분투' 토트넘, 통한의 UCL 창단 첫 준우승... 리버풀 우승!

김우종 기자  |  2019.06.02 05:58
리버풀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리버풀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2019년 챔피언스리그의 최종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손흥민(27)이 활약한 토트넘이 리버풀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토트넘은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릭센, 델레 알리, 시소코, 윙크스, 베르통헨, 알더베이럴트, 로즈, 트리피어, 요리스 골키퍼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에 맞서 리버풀은 마네와 피르미누 및 살라를 비롯해 파비뉴, 헨더슨, 바이날둠, 로버트슨, 마팁, 판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모습. /AFPBBNews=뉴스1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 베스트11. /AFPBBNews=뉴스1 토트넘 베스트11.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헌납했다. 앞서 전반 시작 22초 만에 시소코가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다미르 스코미나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이어 살라가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잡았다.

살라의 선제골 순간. /AFPBBNews=뉴스1 살라의 선제골 순간. /AFPBBNews=뉴스1


리버풀의 선제골 순간. /AFPBBNews=뉴스1 리버풀의 선제골 순간. /AFPBBNews=뉴스1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에릭센, 알리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해리 케인은 몸이 무거운 듯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알렉산더 아놀드가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8분에는 여성 관중이 난입해 경기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낸 건 클롭 리버풀 감독이었다. 후반 13분 피르미누를 빼는 대신 오리기를 교체로 넣으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베이날둠 대신 밀너를 교체로 넣었다.

손흥민(가운데)이 리버풀 수비진 사이를 휘젓고 잇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이 리버풀 수비진 사이를 휘젓고 잇다. /AFPBBNews=뉴스1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1분 윙크스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넣었다. 후반 28분에는 델레 알리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29분 토트넘은 시소코 대신 다이어를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5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알리송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알리 대신 요렌테를 투입하며 모든 교체 카드를 소모했다.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쓰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끝내 리버풀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토트넘은 후반 43분 오리기에서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지난 뒤 리버풀이 우승했다. 토트넘은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이 우승 트로피를 든 채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이 우승 트로피를 든 채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클롭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 /AFPBBNews=뉴스1 클롭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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