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선수권대회] 마지막 4강의 주인공은 경주...목포에 2-1 승...‘4강 대진 완성’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5.26 16:51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인턴 기자= 내셔널선수권대회 4강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은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었다.

경주는 26일 오후 3시 강창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19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목포시청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경주는 B조 2위로 4강에 진출하며 A조 1위 대전코레일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내셔널리그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 소속 8개 팀이 참가, 4개 팀이 각 2개조로 나뉘어 5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5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목포는 주장 전인환을 필두로 강우진, 김지수, 배대원, 이준혁, 성봉재, 강기훈, 전인규, 김해식, 김상필이 먼저 나섰다. 골문은 이휘수가 지켰다.

경주는 최전방에 김민규를 비롯해 이우진, 주한성, 김창대, 윤태수, 서명식, 김동권, 김태봉, 조규승, 임성택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태홍이 꼈다.

같은 조의 강릉시청이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남은 한 장의 4강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4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목포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6분 목포가 프리킥 상황에서 올려준 공을 경주 임성택이 헤더로 걷어내려던 게 경주의 골문으로 향했다. 경주 김태홍 골키퍼가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경주는 전반 23분 문전에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김민규가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휘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막판 경주가 목포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42분 김태봉이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든 김민규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 3번째 골을 기록하며 경주의 확실한 공격 카드임을 증명했다.

목포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던졌다. 목포는 장신 수비수 김상필을 최전방으로 배치하고 장신 공격수 김준을 교체 투입했다. 미드필더 숫자를 줄이고 최전방에 장신 공격수를 배치해 롱볼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의도였다.

목포의 전략이 효과를 봤다. 후반 6분 골키퍼 이휘수의 킥을 김준이 머리로 떨궈주며 김상필이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상필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경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김민규의 슈팅이 이휘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주한성이 밀어 넣으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포기하지 않고 경주의 골문을 두드리던 목포가 결실을 맺었다. 목포는 후반 42분 전인환의 코너킥을 김준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경주는 남은 시간 목포의 공세를 막아내며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같은 조의 강릉시청은 동시간에 열린 창원시청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내셔널선수권대회 4강전은 오는 29일 강창학 주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오후 3시에는 대전코레일-경주한수원, 오후 5시에는 강릉시청-부산교통공사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사진=내셔널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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