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안우진 4승' 키움, 9회 맹추격 NC에 진땀승... 전날 패배 설욕

고척=한동훈 기자  |  2019.05.22 21:37
키움 안우진. 키움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의 역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전서 4-2로 승리했다. 4-0으로 앞선 9회초 NC의 맹추격을 간신히 뿌리쳤다. 선발투수 안우진이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4패)을 신고했다. 톱타자 이정후가 4타수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NC 선발 박진우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NC 수비진은 실책을 3개나 범했다. 박진우는 5이닝 4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3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동원이 번트에 실패한 뒤 투수 땅볼을 쳤으나 병살은 면했다. 1사 1루서 이정후가 우익수 우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박동원이 3루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NC 수비진이 중계 플레이 실수를 저질렀다. 2루수 박민우가 권희동의 송구를 흘렸다. 박동원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파고 들었다.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키움은 5회말 3점을 보탰다. 이번에도 NC의 실책 덕을 봤다.

키움은 박동원, 이정후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서건창이 기습 번트를 댔다. NC 투수 박진우 정면으로 향했다. 박진우는 3루를 선택했다. 하지만 박진우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졌다. 박동원이 득점하고 이정후는 3루, 서건창은 2루까지 갔다. 김하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키움은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3루서 샌즈가 유격수 땅볼로 서건창까지 불러들였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 153km를 찍었다. 144km에 달한 슬라이더도 위력적이었다. 직구 48개에 슬라이더 27개, 커브 20개, 체인지업 7개를 배합했다. 7회부터는 이영준, 한현희, 조상우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조상우는 4-0으로 앞선 9회 무사 만루에 몰리는 등 2점을 빼앗기긴 했으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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