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비장함 "UCL 결승전? 패한다면 고통스러울 것"

박수진 기자  |  2019.05.15 16:08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만약에 패한다면, 오랫동안 고통스러울 것 같다."


생애 첫 유럽 무대 결승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 핫스퍼)이 비장함을 드러냈다. 중요한 경기까지 꽤 시간이 남은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를 통해 "다가올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패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물론 유럽 무대 우승이라는 것은 굉장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만약에 경기를 진다면 오랫동안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단판 승부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열린 에버튼과 리그 최종전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4일 본머스전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 정기를 받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우리는 결승전을 위해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3주 뒤에 열리는 경기기 때문에 결과는 우리 손에 달렸다. 나 역시 불타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나는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간다는 것이 정말 기분 좋다. 모든 볼 터치와 모든 순간이 적합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역시 "우리의 철학과 계획대로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약 3주간의 시간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선수들에게 계획을 잘 전달해 결승전서 승리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겠다"고 더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