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성훈 영상 알고보니 2015년 촬영..팬과 急만남 자리

윤성열 기자  |  2019.05.13 17:46


1990년대 인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후배 가수 외모를 비하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촉발한 영상이 4년 전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온라인상에는 '망언1', '강성훈 망언'이라는 등 제목의 영상이 등장했다. 1분 5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일부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보이는 강성훈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대화 도중 후배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외모를 지적하는 모습이 문제가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강성훈의 발언이 신중치 못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팬들과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공개돼 소모적인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구체적인 촬영 시기와 공개 이유 등 영상에 대한 여러 궁금증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문제의 영상은 지난 2015년 한 팬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4년 전 서울 모처에서 행사를 마친 강성훈이 자신을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던 것.

실제 영상 속 강성훈은 테이블 위에 앉아 팬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성훈은 "요즘 아이돌 더럽게 못생긴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고, 현장에는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또한 "저번에 본 비투비는 어땠느냐'고 한 팬이 묻자 강성훈은 "내가 어떻게 걔네라고 말을 하겠냐"고 반문했고, 팬들로 보이는 이들은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가 이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시선은 사뭇 달랐다. 특히 비투비의 팬들은 자신의 가수에게 막말을 퍼부었다며 적지 않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해외 팬 미팅, 기부금 등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에 휘말렸던 강성훈은 이번 일로 또 한 번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4년 전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막힘 없이 쏟아낸 말들이 큰 화근으로 돌아온 셈이다.

현재 강성훈은 팬들과 일련의 사건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젝스키스를 탈퇴를 선언하고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위기의 강성훈이 추락한 이미지를 어떻게 다시 회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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