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CL 우승해도 구장 빚 청산 못해... 에릭센 팔 것" [西 언론]

박수진 기자  |  2019.04.22 14:48
에릭센. /AFPBBNews=뉴스1 에릭센. /AFPBBNews=뉴스1
재정 압박을 느끼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가 결국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을 레알 마드리드에 처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재정 상태에 주목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새 경기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하면서 쌓인 채무가 꽤 있다. 이번 시즌 준결승에 올라 있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성적과도 관련 없는 빚이라고 한다. 우승을 하더라도 모두 청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어 "재정 확보를 위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에릭센의 판매로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 결국 에릭센을 레알에 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020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레알이 영입전서 조금 앞선 상황이다. 레알은 에릭센이 현재 토트넘에서 받는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2000만원)보다 3배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에릭센 측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에릭센의 대리인인 마틴 슈츠는 지난 3월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 등을 통해 "에릭센의 계약, 미래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뒤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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