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폭풍돌파' 역시 SON... 이 악문 맨시티, 3번은 안 당했다

김우종 기자  |  2019.04.20 22:26
손흥민(가운데)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패하며 챔스 4강 진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손흥민(27·토트넘)은 풀타임 활약을 펼쳤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28승2무4패로 승점 86점을 기록, 리버풀(승점 85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22승1무11패(승점 67점)를 마크하며 3위를 유지한 채 4위 아스날(승점 66점)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에릭센, 다이어, 데이비스, 베르통헨,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포이스, 가자니가 골키퍼가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 맨체스터 시티는 아구에로, 스털링, 베르나르도 실바, 데 브라이너, 필 포덴, 권도간, 올렉산드르 진첸코, 라포르테, 스톤스, 워커, 에데르손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에데르손 골키퍼에게 막혔다.

선제골을 맨시티가 터트렸다. 전반 시작 5분 만에 아구에로가 문전을 향해 떨어트린 공을 필 포든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손흥민과 모우라 투 스트라이커를 비롯해 에릭센과 알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을 펼친 이후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수 태클에 걸리고 말았다.

토트넘은 사실상 전반 내내 맨시티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맨시티의 간결하고 빠른 패스에 토트넘 수비진은 강한 저지를 하지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전방부터 특유의 압박을 펼치며 토트넘의 공격을 봉쇄했다.

전반 막판 손흥민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나왔다. 하프 라인 아래에서 기민하게 돌아선 뒤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단독 드리블을 펼친 것. 이어 페널티 아크까지 질주한 뒤 수비수를 또 제치며 마무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앞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8강 1,2차전에서 총 3골을 내준 맨시티 수비진은 이날 더욱 강력하게 손흥민을 마크하며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6분 다이어 대신 완야마, 후반 24분 알리 대신 로즈, 후반 33분 알더베이럴트 대신 요렌테를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맨시티 수비진은 쉽게 뚫리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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