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아냐" 서민정, 방탄소년단 모자 선물 해명→아미 분노ing[종합]

한해선 기자  |  2019.04.19 18:53
그룹 방탄소년단, 방송인 서민정 /사진=스타뉴스 그룹 방탄소년단, 방송인 서민정 /사진=스타뉴스


방송인 서민정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미국 라디오 통역을 했다가 지민에게 모자 선물을 한 후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서민정은 "홍보가 아니었다" 해명했지만, 방탄소년단 팬들은 의혹을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서민정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로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준 모자 홍보 논란'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서민정은 라디오 방송국 피디에게 제안 받아 방송에 참여했다며 "어떤 저의 이익도 생각하지 않고 한국 음악이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 기쁜 마음으로, 좋은 마음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서민정은 지난 12일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연한 미국 인터넷 라디오 'SiriusXM'에서 통역사 역할로 참여했다. 당시 서민정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선물, 이후 지민이 모자 사진과 함께 감사하다는 글을 공식 SNS에 올렸다. 하지만 서민정의 지인이 SNS에 지민의 방탄소년단의 모자 관련 사진을 올리면서 제품 홍보 의혹에 휩싸였다.

서민정은 또한 "담당 프로듀서분께서는 프로그램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다른 아티스트 분들이 올 때도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선물을 나눠드렸다고 했다"며 선물한 모자가 지인과 담당 PD가 상의한 후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모자를 제작 주문한 것이라 설명했다.

/사진=서민정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사진=서민정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방송이 끝나고 자신과 지인이 방탄소년단을 만난 반가움으로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지만 이후 오해가 생겼다며 게시물을 삭제한 이유로는 "방탄소년단분들께 피해가 되고 싶지 않아서 지인에게 게시글을 내려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민정은 "제가 지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일은 저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당연히 사실도 아니다"며 "정말 환영하고 축하하는 마음 밖에는 없었는데 오해가 있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제가 그 자리에 가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마음마저 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서민정이 사과글을 올린 후에도 방탄소년단 팬들은 "연예인 착용 사진을 판매 사이트에 올려놓고 판매하는 건 뭐냐" "회사 태그는 왜 달았냐" "굳이 지인 회사 제품을 손수 만든 것처럼 말하고 써보라고 권했는지" 등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면 "서민정도 잘 모르고 했던 거 아니냐" "기왕 간 거 협찬 좀 할 수 있지" 등의 반응도 있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열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도 아닌 예상 밖 논란이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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