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웃은 오지환 "아내에 감사, '골든이'에게도 의미 있는 날" [★현장] - 스타뉴스

비로소 웃은 오지환 "아내에 감사, '골든이'에게도 의미 있는 날" [★현장]

창원=한동훈 기자  |  2019.04.1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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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사진=한동훈 기자LG 오지환 /사진=한동훈 기자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29)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아빠가 된 사실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날, 오지환은 홈런까지 때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오지환은 항상 곁을 지켜준 아내가 정말 고맙다며, 뱃속의 '골든이'에게도 의미 깊은 날이 될 것이라 담담하게 말했다.

오지환은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결승 2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활약하며 6-1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 이날 오지환의 결혼과 아내 임신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터였다. 경기 전 "언젠가 알려질 일이었는데요"라며 웃던 오지환은 그라운드서 펄펄 날며 자축했다.

오지환은 그간 교제해 온 여자친구와 올해 초 혼인신고를 마치고 신접살림을 차렸다. 2세도 생겼다. 태명은 '골든이'다.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다는 마음도 담았다고 한다. 결혼식과 신혼여행은 시즌 뒤로 미뤘다.



이른바 '분유버프'를 받은 오지환은 올 시즌 리그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로 LG 상승세를 지휘 중이다. 오지환은 리그 내야수 중 가장 많은 195⅔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책이다. 류중일 감독은 "야구 잘할 때가 됐다"고 웃으면서도 "준비를 잘했다. 유지현 수비코치와 훈련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LG 오지환 /사진=LG트윈스LG 오지환 /사진=LG트윈스
오지환은 "매년 시즌이 시작하면 투수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유격수가 되고 싶었다. 잘 되지 않았다"고 돌아보면서 "올해는 특히 수비에 신경을 썼다. 방망이로 팀에 확실한 보탬이 되기란 쉽지 않다. 수비에 집중하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천천히 하자고 되뇐다. 항상 급했는데 절제감이 생겼다"고 미소를 지었다.

언제나 옆에 있는 아내가 큰 힘을 줬다. 오지환은 "정말 감사하다. 교제 할 때부터 정말 내가 힘든 시간을 지켜줬다"고 쑥스럽게 말하면서 "생활 자체가 안정이 됐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준비 과정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며 아내에게 공을 돌렸다. "오늘 홈런도 치고 골든이에게도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기뻐했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도 얻는다. 하지만 오지환은 오로지 팀 승리만을 생각한다. 오지환은 "FA 부담 같은 건 전혀 없다. 내가 하는 만큼만 받으면 된다"며 "팀이 이기는 데에만 집중한다. (김)현수형이 항상 강조한다. 팀 분위기가 그래서 좋다. 팀 성적이 제일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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