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특정 선수 발탁 논란? 성적이 최우선 기준"

웨스틴조선호텔=박수진 기자  |  2019.04.15 14:55
김경문 감독. /사진=뉴스1 김경문 감독. /사진=뉴스1
김경문(61)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 발탁 기준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성적이 최우선 기준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남겼다.


김경문 감독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야구 대표팀은 오는 11월6일 호주와 예선라운드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7일 캐나다, 8일 쿠바를 같은 장소서 차례로 만난다.

대회 초대 챔피언인 한국의 감독 자격으로 행사에 나선 김경문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소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 전임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특정 선수 발탁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한 발탁 기준이나 시스템이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아직 시스템 쪽에서는 말씀드리기 확실하지 않다. 일단은 성적이 우선이다. 그리고 그동안 선수들이 쌓았던 기록도 확실하게 참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발탁 여부에 대해선 "사실 지금 메이저 선수들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 위주로 그렇게 팀을 구성하려고 한다. 마지막에 메이저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면 그 때 가서 스태프와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객관적으로는 한국이 낫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항상 걱정된다. 시간이 좀 남았으니, 전력 분석 쪽에서 준비하겠다. 한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도 있다.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더했다.

김경문 감독은 발탁 후보군을 알려 달라는 질문에 "정말 눈에 들어오는 선수들이 몇몇이 있다. 팀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다. 투수 쪽에 마음에 들어오는 선수들이 확실히 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스태프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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