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부인이 먼저? 신뢰도↓..이젠 바뀌어야 [버닝썬게이트①] - 스타뉴스

일단 부인이 먼저? 신뢰도↓..이젠 바뀌어야 [버닝썬게이트①]

이경호 기자  |  2019.03.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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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정준영, 최종훈, 박한별/사진=스타뉴스승리, 정준영, 최종훈, 박한별/사진=스타뉴스


"사실무근" "아닙니다"라고 했다가 "죄송합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른바 '승리 게이트'를 둘러싸고 갖은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던 승리,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 박한별 등이 취했던 입장이다.

지난 1월 일명 '버닝썬 사태'가 시작됐다. 폭행 시비로 불거졌던 사건이 승리가 클럽 버닝썬의 사내 이사였다는 게 알려지고, 마약 유통과 경찰과 유착 등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버닝썬 사태가 언론에 보도되고, 이에 승리가 얽혔다는 주장이 나오자 당사자인 승리는 2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닝썬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폭행 사건과 관련해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 클럽의 실질적 운영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여러 언론을 통해 승리가 클럽 운영과 관련해 많은 부분 개입했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그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

이후 승리는 마약, 성접대 의혹을 받게 됐다. 그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승리가 경찰에 자진출두, 마약과 성접대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마약 1차 현장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에서는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불구속 입건했다.

거듭되는 의혹으로 승리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계 은퇴를 알렸다.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또한 승리와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그러나 논란과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성접대 의혹은 아직도 경찰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태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버닝썬 사태, 승리 게이트와 관련해 승리 외에 '부인'을 했다가 끝없는 의혹 제기로 결국 '은퇴'라는 카드를 꺼내 들어야 했던 연예인들이 있었다. 용준형, 최종훈 등이다.

용준형, 최종훈 등은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사태로 이름이 거론됐다. 정준영은 자신과 승리, 최종훈, 승리의 사업파트너로 알려진 박한별의 남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로 드러났다. 정준영은 불법촬영물을 이 단체 대화방에 공유, 파문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최종훈이 과거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내용이 알려지게 됐다. 이 사건에 이름이 오른 용준형, 최종훈 그리고 이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최종훈, 이종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아니다"라고 했던 입장을 번복 해야 했다. 두 사람이 문제의 단체 대화방에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 이후 최종훈은 FT아일랜드 탈퇴, 연예계 은퇴까지 한다는 입장을 전해야 했다. 용준형 역시 처음 부인했던 것과 달리 정준영과 1 대 1 대화방을 통해 불법촬영물을 공유 받았고, 이를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했다.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편 소속 그룹 하이라이트 탈퇴를 한다고 알렸다.

용준형, 이종현, 최종훈 등의 '승리 게이트'와 관련해 공통점은 일단 부인했다는 점이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앞서 입장을 번복, 스스로 팬들과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이들 외에 또 한 명이 있었다. 지난 19일 승리와 얽힌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아내 박한별도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최종훈이 경찰 조사에서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 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과 유 대표와 박한별과 골프를 쳤다고 한 것에 따른 것이다. 박한별은 앞서 승리와 유 대표와 관련한 의혹이 불거졌을 때 직접적으로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남편의 일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전혀 모르는 일이 될 수 없는 상황이 오면서 대중의 시선이 따가워졌다. 그녀가 출연 중인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하차 요구까지 빗발치게 만들었다.

이처럼 직, 간접적으로 논란 및 의혹에 부인을 했던 스타들. 경찰 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무조건 "아니다"고 했다가 되레 역풍을 맡게 됐다. 소속사도 이들의 이야기만 듣고 입장을 발표했다가 곤혹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감싸고, 감출 일이 아니게 된 셈이다. 반복되는 '부인' 그리고 '사과'의 입장 발표에 사건, 사고에 휘말린 연예계를 보는 대중의 시선도 이전 같지 않다. 의심이 생기고, 이들에 대한 믿음도 완전하지 않다. 연예 매니지먼트도 입장 발표에 더욱 신중하겠다는 입장도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이번 승리 사건을 두고, 사건에 휘말린 소속 연예인의 말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더 신중해질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대중의 사랑으로 스타의 자리에 오른 연예인. 은퇴라는 막다른 길까지 들어서지 않으려면 이제, 일단 잡아떼고 보는 '부인'의 자세는 멀리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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