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윤지오 관련 왕종명 태도 논란 사과(공식)

이경호 기자  |  2019.03.19 13:56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쳐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쳐


MBC '뉴스데스크' 제작진이 고 장자연의 친구 윤지오의 인터뷰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19일 MBC는 지난 18일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인터뷰를 한 윤지오에게 왕종명 앵커가 질문해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했다.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어제(18일) '뉴스데스크'는 고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했습니다"며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 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오늘(19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입니다"고 했다.

'뉴스데스크'는 "시청자의 비판에 귀 기울이며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는 윤지오가 출연했다. 이날 왕종명 앵커는 윤지오에게 고 장자연 사건과 얽힌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했고, 이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왕 앵커가 윤지오에게 다그치듯이 하는 듯한 행동에 문제를 삼은 것이다.

◆다음은 '뉴스데스크'의 윤지오 인터뷰 내용 사과

어제 '뉴스데스크'는 고 장자연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습니다.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에 늘 귀 기울이며 더욱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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