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야속한 봄비'에 쓸려간 정우영 데뷔-박건우 두 타석

이천=한동훈 기자  |  2019.03.15 14:40
LG 정우영.  /사진=OSEN LG 정우영. /사진=OSEN
두산과 LG의 시범경기가 우천 노게임 처리됐다. 많은 타석을 소화하고 싶었던 두산 박건우와 이날 첫 등판이 예정됐던 LG 정우영은 비가 야속할 법하다.


15일 오후 1시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LG의 시범경기는 오후 2시 15분경 비 때문에 노게임 선언됐다. LG가 2-1로 앞선 4회말 빗줄기가 굵어졌다.

이로 인해 LG 두 번째 투수로 예정된 정우영은 등판이 취소됐다. 두산 박건우는 타격감 회복을 위해 1번 지명타자로 나섰는데 두 타석밖에 서지 못했다.

정우영은 이번 LG 스프링캠프서 MVP로 선정될 정도로 기대를 모으는 신인이다.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 뽑혔다. 사이드암 투수로, 류중일 LG 감독이 '임창용이 떠오른다'고 칭찬한 자원이다.

정우영은 이날 선발투수 배재준에 이어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비로 인해 무산됐다. LG는 16일 중간 투수들 위주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라 정우영의 등판은 미지수다.

두산 박건우. /사진=뉴스1 두산 박건우. /사진=뉴스1
박건우도 비 때문에 입맛을 다시게 됐다. 이번 시범 2경기서 8타석 5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인 박건우는 이날 톱타자를 자청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에 따르면 박건우는 직접 타격코치에게 "많이 쳐보고 싶다"며 1번 타자를 원했다.

하지만 4회말 경기가 끝나는 통에 박건우는 1, 3회 두 타석에 나가는 데 그쳤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두 타석 정도 더 타격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그는 1회에는 볼넷, 3회에는 3루 땅볼을 쳐 이날 또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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