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맨유 원하지만... 레알, 아자르 영입 위해 첼시 선호

이원희 기자  |  2019.02.23 05:46
첼시의 에당 아자르. / 사진=AFPBBNews=뉴스1 첼시의 에당 아자르. /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팀 공격수 가레스 베일(30)을 이적대상에 올려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냥 내보내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알은 첼시(잉글랜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28)를 영입하기 위해 베일 카드를 활용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레알은 올 여름 반드시 베일을 처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레알은 아자르의 영입을 위해 베일을 첼시에 파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알은 이를 들어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베일을 파는 동시에 대체전력을 영입해 전력 누수를 막겠다는 뜻이다.

앞서 마르카는 지난 21일 "레알이 베일을 활용해 토트넘(잉글랜드)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에서 아자르로 대상만 바뀌었을 뿐 레알의 '베일 끼워팔기' 제안은 크게 변경되지 않았다.

그동안 아자르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레알로 이적하려고 했다", "레알에서 뛰는 것을 오래 전부터 꿈꿔왔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레알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뛰어든다면, 아자르도 이적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이런 면만 놓고 보면 아자르의 이적협상이 에릭센보다 쉬울 수 있다. 아자르와 에릭센 모두 소속팀과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 여름에 만료된다.

벨기에 출신의 공격수 아자르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올 시즌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두 자릿수 이상 기록한 이는 아자르가 유일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 사진=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베일은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여름 레알의 에이스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떠나면서 새로운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린 데다 경기력 부진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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