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민우, 복귀 준비 완료 "빨리 싸우고 싶다"

이원희 기자  |  2019.02.11 18:39
김민우. / 사진=로드 FC 제공 김민우. / 사진=로드 FC 제공
ROAD FC(로드 FC)의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6·모아이짐)가 챔피언 벨트를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김민우는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 FC 052에서 '타격왕' 문제훈(35·옥타곤 멀티짐)과 밴텀급 챔피언 대결을 벌인다.

김민우는 지난 2017년 4월 열린 ROAD FC 038에서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김수철에게 패했다. 이후 김민우는 약 1년 10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기회가 찾아왔다.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김민우는 태국 전지훈련까지 실시하며 이번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김민우는 로드FC와 "태국에 온 지 벌써 보름이 넘었다. 매일매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강자들과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오랜만의 시합이라 긴장도 되고, 많이 설렌다. 정말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빨리 싸우고 싶다. 링 러스트는 허구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다. 이번 시합에 사활을 걸었다. 꼭 챔피언이 돼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항상 나를 위해 희생하는 우리 형의 허리에 챔피언 벨트를 채워주고 싶다"고 바랐다.

또 김민우는 "형과 운영하는 모아이짐 체육관을 오픈하고 첫 시합이다. 이제는 나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 든든하기도 하고,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우리 형, (김)종훈이 형, (최)무겸이 형, (김)경표 형, 그리고 (임)형진이가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꼭 좋은 결실을 맺어 다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사실상 준비는 끝났다. 마지막 체중 감량만 남았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합 때 좋은 모습 보여주면 될 것 같다. 난 잘 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부상 조심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된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 FC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5월 제주도에서 '끝판왕'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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